Toward a theory of transnational film history = 트랜스내셔널 영화사 연구를 위한 제안

Research output: Journal PublicationsJournal Article (refereed)peer-review

Abstract

트랜스내셔널 영화사 연구는 2000년대 이후 기존의 내셔널 시네마 중심의영화사 연구방법론의 한계를 인식한 소수의 학자 군에 의해서 등장했다. 이들은 내셔널 시네마의 프레임을 견지한 채 지난 수 십 년 간 영미학계에서등장한 연구의 결과물들이 사후판단을 근거로 한 진화론적 내러티브, 문화본질주의, 정전화 된 작가와 걸작중심 서술 등으로 특징 지워 지며 이들 연구는 내셔널 시네마의 틀 속에서 읽힐 수 없는 국제공동제작, 디아스포라/익사일 영화, 국제영화제와 국제기구, 장르, 산업, 그리고 인력들의 이동과 경계를 무시하거나 혹은 억압해 왔다고 주장한다. 이에 일군의 유럽의 젊은 영화학자들은 유럽영화사의‘예술영화’ 중심, 그리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축으로 한 핵심국가들의 ‘시네마 유럽’ 논의가 지닌 협소한 틀을 거부하며 디아스포라 영화, 이주자 영화, 소수자 영화, 국가 간 합작영화를 영화사적, 이론적으로 접근하며 ‘트랜스내셔널 유럽영화학’ 을 주창했으며 팀 버그펠더, 마크 베츠, 알라스테어 필립스 등의 연구서들이 2005년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영화의 영역에서도 냉전기부터 시작된 아시아영화 네트워크를 치밀하게 추적한 키니아 야우, 포셱 푸, 아베 마르커스 논스, 요시모토 미쓰히로 등의 연구업적들이 짧은 시간 안에 쌓여가면서 그 자체로 독자적인 연구의 장을 형성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 연구는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이론적 프레임을 결여하고 있으며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연구자들의 목소리들만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본 논문은 지난 10년간의 트랜스내셔널 영화사 연구의 결과물들을 정리하고이 연구의 세 가지 큰 카테고리를 제안하여 향후 공동/협력연구의 가능성을제시하기 위한 기초적인 이론화 작업을 시도하고자 한다. 우선, 합작영화연구는 오랫동안 내셔널 시네마 연구자들에게 두통거리로 존재해 왔었지만 오히려 같은 이유로 트랜스내셔널 영화사 연구의 ‘실험실’ 로서 작용한다. 둘째로 디아스포라/익사일 영화와 마이클 커틴이 주장한 ‘미디어 캐피탈’ 개념은 특히 아시아 영화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와 중동의 이주자들이 생산해 내는 트랜스내셔널 영화에 주목하는 유럽 영화학계와는 달리 아시아는 식민기획과 내전들, 그리고 미국 중심으로 재편된새로운 지역질서로 인해 발생한 망명, 이주, 이민을 통한 영화적 혼종성이 두드러지며 이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작업들은 아직 기초연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조직과 영화제들이 지역에 작용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트랜스내셔널 영화사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작용할 것이다. 물론 트랜스내셔널 영화사는 내셔널 시네마영화사학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오히려 상호 보완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질 때 더욱 그 중요성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본 논문은 트랜스내셔널영화사 서술을 시도하고자 하는 새로운 연구자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서 자리하고자 한다.
Original languageEnglish
Pages (from-to)39-65
Number of pages27
JournalContemporary Film Studies
Volume7
Issue number1
DOIs
Publication statusPublished - May 2011
Externally publishedYes

Keywords

  • 트랜스내셔널 영화
  • 트랜스내셔널 영화사
  • 내셔널 시네마
  • 국제공동제작
  • 디아스포라 영화
  • 미디어 캐피탈
  •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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